아우디폭스바겐 "내년 신차 20종 이상 출시…고객 신뢰회복 최우선 과제"

아우디폭스바겐 "내년 신차 20종 이상 출시…고객 신뢰회복 최우선 과제"

기사승인 2020-12-11 17:33:46
[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내년 전기차를 포함해 총 20종 이상의 신차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 첫 전기차 SUV 모델인 폭스바겐 ID.4 등 전기차 모델 2종을 국내 시장에 선공개하며 전동화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11일 온라인으로 디지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미래 모빌티리 전략을 발표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이날 폭스바겐 'ID.4'와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 등 전기차 모델 2종을 국내 시장에 선공개했다. 폭스바겐 ID.4는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장착한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모델로 전기차의 대중화를 위한 포석이다.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는 아우디가 국내에 선보이는 두 번째 전기차 모델이다. 두 모델은 아직 국내 인증 프로세스를 밟진 않는 상태며, 내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폭스바겐 'ID.4'와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를 포함해 향후 3년간 8종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해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전기차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11%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급속충전기 확충, 충전 예약·대행 서비스 등도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 폭스바겐은 신차 3종을, 아우디는 17종의 신차를, 벤틀리는 신형 플라잉 스퍼 V8과 벤테이가 V8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람보르기니는 신차 1종을 출시해 성장 기조를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고객신뢰회복을 최우선과제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브랜드별 현장기술지원팀과 기술교육지원팀을 그룹 애프터서비스 조직으로 통합하고, 기술인증준법부를 파워트레인팀과 제작차인증팀 등 두개 팀으로 개편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PDI(차량 인도 전 사전검수)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본사와 한국 정부기관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미래 모빌리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주도형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의 개발과 지원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산하에 디지털화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디지털화 및 고객 중심 경험(Digitalization and Customer-Centric Experience)’이라고 명명된 디지털화 전담조직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즐겁고 안전한 모빌리티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교육과 환경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활동도 확대해 향후 2년간 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은 "본래의 가치와 경쟁력을 갖추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미래성장전략을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다가올 2021년 경쟁력 있는 다양한 신차와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전동화 미래전략을 기반으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는 한편, 교육과 환경 부문에서 책임감을 갖고 한국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변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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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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