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3건 추가…충주서 의심신고

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3건 추가…충주서 의심신고

임실‧천안‧구미서 고병원성 확진…가금농장 국내 발생 16건으로 늘어

기사승인 2020-12-16 08:46:38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국내 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3건 추가됐다. 또 충북 충주 육계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15일자로 전북 임실 육용종계 농장, 충남 천안 체험농원, 경북 구미 육계농장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앞서 임실 육용종계 농장과 천안 체험농원에서는 지난 14일 폐사 의심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를 실시했다. 또 구미 육계농장의 경우 도축장 검사 과정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사례가 발견됐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금농장의 방역 실태가 조금이라도 미흡할 경우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높은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농장주는 ‘내 농장, 내 가축은 반드시 지킨다’는 각오로 생석회 도포, 장화 갈아신기를 반드시 실천하고, 농장 방문 차량의 소독필증을 철저히 확인‧보관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수본은 15일 충북 충주 육계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번 의심신고는 지난 14일 경북 구미 육계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른 역학 농장 검사를 진행하던 중, 해당 농장에서 간이 검사 결과 양성이 학인됐다.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 중으로,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역학조사 등과 함께, 반경 10㎞ 내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및 예찰‧검사를 실시중이다.

이에 따라 국내 가금농장 고병원성 AI는 지난달 26일 전북 정읍에서 첫 발생 후 총 16건으로 늘었다. 특히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의심신고가 이어지고 있고, 지역도 전국에 분포해 있어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발생은 전북 정읍(11월26, 12월10일), 경북 상주(12월1일), 전남 영암(12월4일, 11일 2건)‧나주(12월7일, 9일)‧장성(12월10일), 경기 여주(12월6일, 8일)‧김포(12월12일), 충북 음성(12월7일)에 이어 15일 확진된 전북 임실, 충남 천안, 경북 구미까지 총 16건이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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