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 통증 느껴지면 늦다…‘치주질환’에 도움 되는 검가드 등 액상 가글로 관리

잇몸 통증 느껴지면 늦다…‘치주질환’에 도움 되는 검가드 등 액상 가글로 관리

국민 3명 중 1명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

기사승인 2020-12-17 14:15:36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국민 3명 중 1명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구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9 다빈도질병 통계’에 따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질병코드 K05) 총 환자수는 2014년 1289만명에서 지난해 1673만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감기에 해당하는 급성 기관지염(1650만명)보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의료기관을 더 많이 방문했다는 의미다. 

풍치라고도 불리는 치주질환은 치아를 감싸고 있는 잇몸과 치아를 지탱해 주는 잇몸뼈에 염증이 생기는 걸 말한다. 염증이 잇몸에 국한된 형태가 치은염, 염증이 잇몸과 잇몸 뼈 주변까지 진행되면 치주염이다. 최근 임플란트 시술 환자도 많은데 임플란트 주위의 잇몸이나 잇몸뼈에도 염증이 발생할 경우 임플란트 주위염이라 부른다.

치주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은 진지발리스균과 같은 입 속 세균이다. 입 속 세균이 끈적끈적하고 무색인 플라크(치태)를 생성하고, 이 플라크가 제때 제거되지 않고 쌓이면 딱딱한 치석이 된다. 치석이 만들어지면 세균막이 더 쌓이기 좋은 환경이 되고 세균막에서 독소가 방출돼 주변 조직에 염증 반응이 나타난다.

잇몸이 붓고 출혈이 나타나는 치은염에서 치주염 또는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진행되면 구취가 나며, 치아와 잇몸 사이에서 고름이 나온다. 염증이 진행될수록 잇몸과 치아 사이가 벌어져 결국 치아나 임플란트가 흔들려 빠지기도 한다. 간혹 증상이 없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후 조치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치주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치태와 치석의 형태로 존재하는 세균을 없애야 한다.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구강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평소에는 식사 후나 취침 전 양치질을 하고, 치실이나 치간 칫솔로 치아와 잇몸 사이를 깨끗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올바른 양치질이나 치실 사용 습관이 어렵다면 사용법이 간편한 액상 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잇몸 관리용 제품을 선택할 때 고려할 사항은 세 가지다. 첫째로 진지발리스균 등 잇몸질환 원인균에 대한 살균 효과가 있는지 살핀다. 칫솔이나 치실 등이 닿지 않는 부분의 유해균은 액제로 살균하면 효과적이다. 올바른 양치질이나 치실 사용이 습관화되지 않았다면 액상 제품을 권하는 이유다.

둘째로는 잇몸 염증 개선 효과다. 치과계에서는 치주질환을 조용하고(silent), 사회적이고(social), 예방 가능한 병(self controllable disease)로 3S 병이라고도 부른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잇몸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원인균 살균은 물론 잇몸 염증 개선에 도움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제품 설명서에 표기된 유효성분이다. 항염 효과가 있는 글리시리진산이칼륨, 잇몸질환 원인균을 없애는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 충치 예방에 효과가 있는 일불소인산타트륨, 항산화 효과가 있는 토코페롤 아세테이트, 잇몸 보호 효과가 있는 판테놀 등이 표기되어 있다면 충치는 물론 치주질환과 잇몸질환에 대한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겨냥한 제품도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동아제약 ‘검가드 오리지널’(동아제약)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에서 치은염 및 치주염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에서 6주간 사용 시 잇몸 염증의 정도가 50.9%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가드 오리지널은 항염 효과가 있는 글리시리진산이칼륨을 비롯해 세릴피디늄염화물수화물, 일불소인산나트륨, 토코페롤아세테이트. 판테놀이 주성분으로 적당량(10~15ml)을 입에 머금고 30초 정도 가글 후 뱉으면 된다. 사용 후 잔여량은 칫솔로 잇몸을 마사지하듯 쓸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검가드는 잇몸을 뜻하는 ‘GUM’과 지키다는 뜻의 ‘GUARD’를 합성해 ‘잇몸을 지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아제약 공식 브랜드 전문몰 ‘디몰(Dmall)’과 약국, 할인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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