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6일 (일)
韓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영국서 이달내 승인

韓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영국서 이달내 승인

사용승인되면 1월 첫 주 접종 시작…내년 여름 전국민 접종 목표

기사승인 2020-12-19 09:18:13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진=연합뉴스 제공)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이달 28일 또는 29일에 사용승인될 수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는 21일 옥스퍼드대가 임상시험 최종 자료를 제출하면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28, 29일께 사용승인할 전망이다.

영국 정부는 이 백신이 사용승인을 받으면 내년 1월 첫째 주부터 축구경기장, 경마장, 전시회장 등에서 대규모로 접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미국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과 달리 옥스퍼드대학의 백신은 일반 냉장고에 저장할 수 있어 수송·접종이 더 쉬워 '게임 체인저'(국면 전환자)가 될 것"이라며 "MHRA가 승인하면 이를 주문한 나라들에 신뢰를 줄 것"이라고 해설했다.

그러면서 인도에서 이미 이 백신을 5천만 접종분(도즈) 만큼 생산했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도 아스트라제네카와 1천만 명분(2천만 접종분)을 공급받기로 계약을 마쳤다.

영국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사용승인하고 8일 접종하기 시작했다. 텔레그래프는 접종 첫 한 주간(8∼14일) 노인과 의료종사자 14만 명이 백신을 맞았다고 집계했다.

영국 정부는 접종 장소를 확대하는 만큼 이번 주말까지 총 접종자수가 50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음 주엔 하루 접종자수를 20여만명으로 늘려 주간 접종자가 100만명 이상이 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신문은 영국 정부 소식통들이 "옥스퍼드대학의 백신이 사용승인되면 주간 접종자 수가 수백만 명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내년 여름이면 모든 인구(약 6천805만명)가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영국 정부는 여러 종류의 백신 1억 접종분을 주문했고 현재 가용한 백신은 400만 접종분이라고 텔레그래프는 집계했다.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MLB 적응 마친 이정후, 3안타 폭발…3할 타율 진입

이정후(26)의 방망이가 심상치 않다. 개막 후 6경기 연속 안타 행진 및 3안타 경기를 만들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타율은 어느덧 3할대다.이정후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득점 도루 1개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맹활약에 힘입어 4-1로 승리했고, 6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