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음주운전’ 배성우 대신 ‘날아라 개천용’

정우성, ‘음주운전’ 배성우 대신 ‘날아라 개천용’

기사승인 2020-12-21 09:37:35

[쿠키뉴스] 인세현 기자=배우 정우성이 배성우 대신 SBS 금토극 ‘날아라 개천용’에 출연한다.

‘날아라 개천용’ 측은 21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오랜 논의 끝에 정우성 배우가 출연을 확정했으며 금주부터 촬영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드라마는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다음달 초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미 촬영을 마친 16회까지는 배성우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하고, 17회부터 20회 종영시까지는 정우성이 박삼수 역할을 맡아 극을 이끈다. 

제작진은 “시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제작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배성우와 정우성의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랜 논의 끝이 정우성이 박삼수 역할로 합류한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이정재가 ‘날아라 개천용’ 출연 관련해 영화와 드라마 등의 촬영 일정을 다각도로 논의하고, 출연을 위해 대본 숙지부터 의상 준비까지 하며 스케줄을 정리해보려 했으나 이미 진행하고 있던 드라마 촬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에도 모든 소식을 접하고, 함께 책임을 지고자 한 정우성이 자가 격리가 해제되자마자 제작진과 이정재의 어려운 상황에 실례가 안 된다면 시청자분들을 비롯해 ‘날아라 개천용’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이 드라마를 잘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직접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소속사는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며, 넓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배성우는 지난달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출연 중이던 ‘날아라 개천용’서 하차했다.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호취소 수준으로 알려졌다.

정우성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JTBC ‘빠담빠담’ 이후 8년 만이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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