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중증 환자 간호 인력난… “중환자 경력 간호사 도움 절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간호 인력난… “중환자 경력 간호사 도움 절실”

기사승인 2020-12-21 14:49:13
▲사진=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00명을 넘기고 있는 18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가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중환자 경력 간호사 확보에 나섰다. 

간협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치료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중환자 경력 간호사의 자원이 필요하다고 12일 밝혔다. 간협은 지난 10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 등을 위한 간호사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만591명이다. 사망자는 최근 일주일 간 111명이 늘어 지금까지 총 698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현재 274명에 달했다. 위중증 환자 수가 집단 발병 등을 이유로 연일 증가하고 있어 치료에 즉시 투입될 중환자 경력 간호사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 지속적신대체요법(CRRT) 등의 집중치료가 필요하며, 사망 위험이 크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1명에 투입되는 간호사는 약 10명으로, 일반 중환자 병상 보다 많은 인원의 간호사가 투입된다. 레벨D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는 만큼, 근무시간이 짧아져 수시 교대가 필요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간호사는 간협 홈페이지에서 ‘코로나19 환자치료 등을 위한 간호사 모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중환자실 근무를 원할 경우, 신청 양식 중 근무가능분야에서 ‘코로나 중환자 간호’를 선택하면 된다. 

간협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케어가 가능한 중환자실 간호사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확진자의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위중중 환자 케어가 가능한 중환자 경력 간호사의 지원이 간절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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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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