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영국발 입국자 대책 논의… 변종 바이러스 확산 우려

정부, 영국발 입국자 대책 논의… 변종 바이러스 확산 우려

기사승인 2020-12-22 12:49:30
▲사진=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부가 영국발 항공기와 입국자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22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영국에서 입국한 사람들에 대한 유전책 검사에서 아직까지 변종(바이러스 감염)이 발견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여러 국가들에서 이러한 조치(영국발 입국자 관리)들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이 관련해 오늘 오후에 관계부처들이 같이 모여서 대응 방안들을 논의하는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영국에서 들어오는 사람의 입국이 당장 제한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로이터 통신, BBC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영국 정부는 변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수도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감염이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며 긴급 봉쇄를 결정했다. 변종 바이러스가 코로나19 치명률이나 백신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없지만, 감염력은 최대 70%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40개국 이상이 영국발 입국 제한을 발표했다. 프랑스, 독일, 벨기에, 아일랜드, 이탈리아, 루마니아, 러시아, 스위스,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을 비롯해 아시아에서는 인도와 홍콩 등이 영국발 입국을 금지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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