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망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현재로서는 최근 세 자릿수의 확진자 발생이 이어져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 제2부본부장에 따르면 확진 후 위중증으로 진행되기 까지 짧으면 일주일이 걸린다. 이후 사망으로 진행되기 까지 어느 정도의 지연시간이 있다. 즉, 최근 확진자 급증의 여파가 앞으로 사망자 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권 제2부본부장은 의료 체계가 미흡해서 사망자가 증가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는 “60대 이상의 코로나19 치명률이 매우 높다”며 “(현재 발생한) 위중증 환자의 90%는 60대 이상”이라고 말했다. 병원·요양기관 내 집단감염으로 치명률이 높은 고령 확진자가 증가해, 사망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늘었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방역을 담당하고 있는 저희 방역책임자들은 깊이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명복을 빌고 항상 애도하는 마음으로 더욱 더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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