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그룹, 돈의문 시대 개막…‘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

대림그룹, 돈의문 시대 개막…‘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

기사승인 2020-12-23 10:46:29
▲ 대림그룹 신사옥 D타워 돈의문 빌딩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내년 1월 지주사 체제로 출범하는 대림그룹이 돈의문 시대를 개막했다. 

대림산업은 22일 서울 종로구 통일로 134에 신축한 D타워 돈의문 빌딩으로 사옥 이전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대림그룹은 그룹 계열사 6곳, 임직원 3000여명이 돈의문 빌딩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 건물은 지하 7층~지상 26층, 연면적 8만6224㎡ 규모로 구성된 곳이다. 대림그룹은 새로운 사옥에서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지속적인 혁신과 신시장을 개척을 통해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대림산업은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크게 건설과 석유화학을 양 축으로 하는 지배구조로 개편된다. 

각 사업별 경쟁력과 역량에 최적화된 디벨로퍼 사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지주회사인 DL은 계열사 별 독자적인 성장전략을 지원하고 조율하는 역할에 집중한다. DL E&C는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혁신하고, 수주 중심의 전통적 건설사에서 탈피해 디벨로퍼 중심의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DL 캐미칼은 기존 범용 제품의 생산 설비 증설과 생산 거점을 다원화하는 한편, 윤활유와 의료용 신소재 등 고부가가치 스페셜티(Specialty) 사업 진출을 통해서 글로벌 석유화학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다.

한편 대림그룹은 1939년 10월 10일 현재 인천시 부평구 경인선 부평역 앞 로터리 부근 길가 초가집에 창업주 이재준 회장이 부림상회를 개업하며 시작됐다. 이후 1947년 사명을 대림산업으로 변경하며 본격적인 건설업 진출을 시작했다. 그리고 용산구 동자동에 서울지점을 개설하고 주업종이었던 목재업을 기반으로 건설업 사업 확장을 시작했다. 

그후 대림산업은 이후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로서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위기관리와 혁신 활동을 이어왔다. 1962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제도가 생긴 이래 59년 연속 10대 건설사의 위상을 지켜오고 있다. 1980년에는 건설회사로는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주택 분야에서도 2000년 최초의 아파트 브랜드인 e편한세상을 런칭하며 브랜드 아파트 시대를 열었으며, 최근에는 아크로 리버파크,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을 선보이며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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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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