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정경심 실형에… “너무나도 큰 충격”

조국, 정경심 실형에… “너무나도 큰 충격”

기사승인 2020-12-23 19:17:40
▲사진=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 캡쳐

[쿠키뉴스] 인세현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녀 입시비리・사모펀드 투자 관련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것에 관해 “너무나도 큰 충격”이라는 심정을 밝혔다.

조 전 장관은 23일 정 교수에 대한 판결 직후 SNS에 “검찰 수사의 출발이 된 사모펀드 관련 횡령 혐의가 무죄로 나온 것만 다행”이라며 “제가 장관에 지명되면서 이런 시련은 어찌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되었나 보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더 가시밭길을 걸어야 할 모양이다. 즉각 항소해서 다투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 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는 15개의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징역 4년에 벌금 5억 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1억4000만 원의 추징금도 부과했다.

재판부는 입시비리 혐의와 관련해 정 교수의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사모펀드 관련 의혹과 증거인멸에 관해서는 일부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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