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중인 대한민국 전기차'는 충분한 물질적 지원 속에서도 우리나라 전기차 산업이 성장하지 못한 이유와 반복되는 정책적 문제점을 낱낱이 파헤친다.
9년차 전기차 전문기자인 박태준 저자는 정책과 시장이 충돌하는 현장과 해외 사례에서 찾은 가장 시급하면서도 당장 바꿀 수 있는 정책 개선 열 가지를 제언한다.
정부의 일관된 보급 위주의 정책이 어떻게 산업의 한계를 불러왔으며, 또 중국 등의 수출장벽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오히려 국내시장을 제재 없이 연 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등 이 책을 통해 한국 전기차 산업이 처한 현실과 성장을 위한 미래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국내 유일하게 우리나라 전기차 산업과 정책의 실상을 밀도 있게 조망한 점에서 기존의 책과는 차별화 된다. 단순하게 ‘전기차’라는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미래 자동차 시대를 맞아 우리 산업이 무한한 잠재적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가 함께 변화할 것을 주문한다.
한편 저자 박태준은 <전자신문>에서 자동차 팀장이면서 전기차 전문기자로 일하고 있다. 15년 기자 생활 중에 9년이라는 시간을 전기차를 비롯해 이와 연관된 자동차·에너지·배터리·충전 분야를 담당했다. 국내외 전기차 현장을 두루 취재하는 것 이외에 과학 소양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KAIST 과학저널리즘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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