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11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결과에 따르면 11월말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수는 1873만2000명으로 전년동월 1877만7000명 보다 4만5000명(0.2%) 줄었다.
고용노동부는 일부지역 사회적거리두기 상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감소폭이 다소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중 상용근로자는 지난해 11월보다 23만3000명(1.5%) 감소했고, 기타종사자도 3만3000명(2.9%) 줄었다. 반면 임시일용직근로자는 22만2000명(12.0%) 증가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임시일용근로자는 주로 건설업 공공행정 등의 산업에서 늘었다.
규모별로 상용 300인 미만 사업장은 1562만9000명으로 21만6000명(1.4%) 줄었고, 300인 이상은 310만3000명으로 17만2000명(5.9%) 늘었다.
산업별로 증가한 산업은 공공행정과 국방, 사회보장행정(20만7000명, +26.8%),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5000명, +5.2%),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5만1000명, +4.9%) 순이었다.
감소한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8만6000명, -14.3%), 제조업(7만4000명, -2.0%),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6만5000명, -5.6%) 순이었다.
특히 수도권 등 일부지역에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상향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 등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또한 고용노동부는 지난 10월 기준 근로실태 부문을 조사한 결과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33만4000원으로 지난해 10월 보다 0.3%(1만1000원)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 등에 의한 정액급여 증가 둔화, 특별급여 감소 등으로 임금상승률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근로자의 경우 전년과 유사한 351만5000원이었고, 임시일용직은 7.1%(10만8000원) 증가한 164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0월 기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50.5시간으로 전년보다 14.9시간 감소했다. 상용근로자는 16.15시간(156.4시간) 감소한 반면 임시일용은 0.7시간 증가(95.7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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