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정일훈, 결국 비투비 탈퇴

‘마약 혐의’ 정일훈, 결국 비투비 탈퇴

기사승인 2020-12-31 14:57:03
▲ 그룹 비투비 멤버 정일훈 /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마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그룹 비투비 멤버 정일훈이 팀을 떠나기로 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31일 “신중한 논의 끝에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정일훈)의 의견을 존중하여 금일을 기점으로 그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일훈은 지인을 통해 대마초를 구매하고 여러 차례 흡입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난 7월 검찰에 송치됐다. 최근 채널A 보도를 통해 이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빚어졌다.

소속사는 “정일훈은 이번 일로 많은 팬분들의 신뢰를 깨뜨리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당사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비투비는 앞으로 6인(서은광·이민혁·이창섭·임현식·프니엘·육성재)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다. 현재 외국인 멤버인 프니엘과 전역한 서은광·이민혁·이민혁은 유닛그룹 ‘비투비 포 유’로 활동하고 있고, 임현식과 육성재는 군 복무 중이다.

비투비는 2012년 데뷔해 ‘괜찮아요’ ‘집으로 가는 길’ ‘무비’ ‘울면 안 돼’ 등을 히트시켰다. 서정적인 음악과 바른 이미지, 장난기 어린 무대 뒤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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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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