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31일 오후 7시(현지시간) 국영 중국중앙(CC)TV 등 관영 매체가 총동원된 가운데 진행된 신년 연설을 통해 “갑자기 나타난 코로나19에 직면해 우리는 인민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인류애로 끈질기게 전염병과 싸우는 서사시를 썼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평범함이 위대함을 주조하고, 영웅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며 “위대한 조국과 인민, 자강불식의 민족정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국이 세계 주요국 가운데 먼저 플러스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며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인 내년부터 ‘전면적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을 위한 노력에 함께 나서자”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정부는 지난해 초 코로나19 확산 초기 사건을 축소 은폐하는 등 부적절한 대처로 전 세계 여론에 질타를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실상을 밝힌 시민기자를 징역형(4년)에 처하는 등 모순된 행동으로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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