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헬스장서 50대 관장 숨져…코로나19 여파 추정

대구 헬스장서 50대 관장 숨져…코로나19 여파 추정

기사승인 2021-01-03 19:10:47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대구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던 50대가 새해 첫날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헬스장 운영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코로나19 여파에 영업제한에 따른 여파가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3일 대구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 40분 대구 한 헬스장에서 관장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라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네티즌들은 A씨가 현재 경제 상황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헬스장 운영자가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고인을 추모하는 취지의 글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대구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는 2단계이지만, 지난달 24일부터 연말연시 방역강화 대책 시행으로 실내체육시설 이용 인원이 제한되고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금지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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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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