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사회와 공존·도약하는 미래비전 실행해 나가자"

김승연 회장 "사회와 공존·도약하는 미래비전 실행해 나가자"

"미래 성장동력·지속가능경영·소통과 배려 강화"

기사승인 2021-01-04 09:06:07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제공=한화)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4일 "사회와 더불어 공존하고 도약하는 미래 비전을 차질 없이 실행해 나가자"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앞으로 2~3년은 산업 전반의 지형이 변화하는 불확실성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미중 무역 분쟁 등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미래 사업과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경영 역량을 키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지속가능경영 강화·소통과 배려 강화 등 3가지 핵심 경영화두를 제시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관련해서 그는 "방산, 에너지를 비롯한 우리 사업들은 이 순간에도 세계시장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혁신 속도를 높여 K방산, K에너지, K금융과 같은 분야의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미래 모빌리티, 항공우주, 그린수소 에너지, 디지털 금융 솔루션 등 신규 사업에도 새계를 상대로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회적 가치 창출과 관련해서는 "ESG와 같은 지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글로벌 기업의 핵심 경영원칙으로 자리잡아 왔다"며 "컴플라이언스 관점에서도 ESG를 강화해나가는 동시에 경여영활동 면면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립·실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특히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 리더로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비대면 시대에 '함께 멀리'로 대표되는 소통과 배려 가치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비대면 환경 확산은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재촉하지만 정서적 고립과 피상적 소통이라는 문제도 함께 야기하고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사람과 사람 관계를 중시하고 '함께 멀리'의 동반성장경영을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어떠한 위기가 닥쳐도 흔들림 없이 '한화다운 길'을 갈 때 세상은 또 다른 기회의 길로 우리를 이끌 것"이라며 "코로나 위험은 여전히 있지만 움츠린 어깨를 펴고 다시 새로운 도전의 길, 희망의 길로 나가자"고 당부했다.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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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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