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요양시설 방역 집중 당부… 확진자 변호사 시험 응시 보장

정세균, 요양시설 방역 집중 당부… 확진자 변호사 시험 응시 보장

기사승인 2021-01-05 09:32:08
▲사진=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요양병원, 요양시설에 정부의 긴급의료 대응계획을 충실히 이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방역 당국에는 현장의 이행실태를 지속 점검하면서 필요한 지원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정 총리는 5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한 달동안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분이 440여 명까지 급증해 누적 사망자도 오늘 1000명을 넘었다”며 “대부분이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계시던 70대 이상 어르신들”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최근 교정시설,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 발생해 방역이 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한발 앞서 대응한다는 생각으로 가용한 방역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 사태에 대한 대책도 언급됐다. 정 총리는 “초기대응 타이밍을 놓쳐 사태가 커진 만큼 이제라도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며 “법무부는 비상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전체 교정시설 방역망도 철저히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확진자도 응시가 허용된 변호사 시험이 이날 시작되는 것에 대해 정 총리는 “법무부는 어제 확진자에게도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도록 한 헌법재판소 결정을 존중해 모든 응시자가 안전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인사혁신처와 고용노동부 등 각종 국가시험 주관 부처에서도 이번 헌재 결정의 취지를 감안해 앞으로 예정된 시험의 방역관리 대책을 미리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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