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모임’ 가진 대전 경제인 일가족 4명 줄줄이 확진

‘황운하 모임’ 가진 대전 경제인 일가족 4명 줄줄이 확진

기사승인 2021-01-05 10:32:26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 사진=쿠키뉴스 DB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과 식사를 했던 지역 경제단체 관계자의 지인과 그 가족 등이 잇따라 확진됐다. 황 의원은 ‘6인 식사모임’으로 방역수칙 위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6일 황 의원과 염홍철 전 대전시장과 식사를 했던 지역 경제단체 관계자(대전 847번)의 지인(대전 883번)과 지인의 딸(대전 884번)이 지난 4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인의 며느리(대전 885번)와 손녀(대전 886번)도 감염됐다.

이 밖에 대전 785번 확진자의 배우자(대전 882번)는 자가격리 중 증상을 보여 검사를 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누적 확진자는 886명으로 늘었다.

앞서 황 의원은 지난달 26일 대전 중구의 한 음식점 룸에서 염홍철 전 대전시장, 지역경제계 인사와 저녁 식사모임을 했다. 정부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으로 지난달 24일부터 전국식당에서 5인 이상 예약, 5인 이상 동반입장을 막고 일행이 여러 테이블에 나눠 앉는 ‘테이블 쪼개기’도 금지하는 등 방역 고삐를 당기고 있는 상황이었다.

다만, 대전시 등은 ▲황 의원의 일행 3명과 옆 테이블 3명의 입장 시각과 주문 메뉴가 다른 점 ▲식대 결제가 따로 이뤄진 점 ▲테이블이 1m 이상 떨어져 있던 점 등을 들며 방역수치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한편 황 의원은 음성 판정을 받고 9일까지 자가격리 할 예정이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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