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가 불발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 위원장은 5일 KBS ‘뉴스9’에 출연해 야권후보 단일화론에 대해 “후보 등록 직전 야권이 단일화 할 수 있으면 가장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다만 안 대표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시민들이 (안 대표와) 단일화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국민의힘도 단일화를 해야겠다는 것에 절대 반대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우리 당의 후보자들이 지금 10명 가까이 된다”며 “가장 적합한 후보를 선출하는 게 우리 당의 목표이기 때문에, 다른 문제에 대해선 거론할 단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보선에 대한 승리를 자신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한 여론조사를 거론하면서 “‘현 정부가 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의견이 44%가 나왔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권심판론이 대두될 것이고 국민의힘이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유력한 ‘야권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윤 총장이 대통령 후보로서 적합도가 자꾸 올라가는 것과, 야당에서 앞으로 대통령 후보를 어떻게 만들 것이냐는 별개”라며 거리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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