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가 7일 공개한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최다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한 한국 가수는 방탄소년단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그룹 블랙핑크,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레드벨벳 순으로 최다 스트리밍 순위가 매겨졌다.
이들을 포함해 지난 한 해 동안 스포티파이에서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한 한국 아티스트 10팀의 스트리밍 횟수를 모두 더하면 106억7000회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K팝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높은 스트리밍 기록을 달성한 그룹으로 꼽혔다.
여성 솔로 가수 중에서는 아이유, 남성 솔로 가수 중에서는 어거스트 디(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힙합과 R&B 장르에서는 지코의 ‘아무노래’와 백현의 ‘캔디’가 각각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됐으며, 드라마 OST 부문에서는 JTBC ‘이태원 클라쓰’에 삽입된 방탄소년단 멤버 뷔의 ‘스위트 나잇’(Sweet Night)’이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마리안 디커스 스포티파이 글로벌 음악 부문 총괄은 “이번 연말 결산은 한국의 다양한 아티스트 그리고 음악의 전 세계적인 성공을 적극 지원하고자 하는 스포티파이의 비전을 반영한다”며 “상반기 공식 론칭을 앞두고 있는 만큼, 국내 음악 스트리밍 생태계의 동반성장을 가속화하는 데에 기여하고, 이용자·음악 팬·아티스트 및 창작자 등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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