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성폭행 의혹’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병욱 의원이 관련 의혹을 폭로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세연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내일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저와 제 가족의 인격과 명예를 짓밟는 저열한 작태를 용납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이어 “가세연의 추잡한 요설로 많은 분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상상도 할 수 없는 말들로 히히덕 대며 짐승만도 못한 짓거리를 하는 가세연에 당당히 맞서겠다. 그들이 더는 우리 사회에 해악을 끼치지 못하도록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 6일 오후 실시간 방송에서 김 의원이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인 지난 2018년 10월 경북 안동의 모 호텔에서 다른 의원실 인턴 비서 A씨를 성폭행했다는 목격담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의원은 즉각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발했다. 이후 김 의원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며 “결백을 밝힌 후 돌아오겠다”고 탈당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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