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친정으로 돌아온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이 “밥값 하고싶다”는 첫 소감을 밝혔다.
김 의원은 8일 오후 열린 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친정집에 오니 마음이 따뜻하다. 정말 감사하다”며 “저를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길 열어준 지도부 선배 여러분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 공천 배제에 불복해 탈당 후 당선됐다. 지난해 9월 17일 권성동 의원이 복당한데 이어 두 번째로 복당이 승인됐다.
김 의원은 “25년동안 당을 단 한번도 떠난 적이 없는데 이유 불문하고 이렇게 걱정을 끼친데 대해 이 자리를 빌어 미안한 마음을 솔직히 고백한다. 정말 죄송하다”며 “이제 당으로 돌아왔으니 밥값을 하고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제가 당에서 가장 아프게 많이 듣는 이야기는 ‘나라가 이런식으로 흘러가다가 괜찮겠냐’”라며 “우리가 할 일은 국민들의 두려움을 새로운 용기로 만들고 분노를 희망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국민 불안, 분노를 새로운 희망과 용기로 만들어갈 미션을 부여 받았다”며 “그 배경에는 우리의 희생도 감수해야한다는 요구가 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다가오는 보선 당의 승리를 위해 밀알이라도 찾아 기꺼이 해내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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