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비아이, 에픽하이 신보 피처링

’마약 혐의‘ 비아이, 에픽하이 신보 피처링

기사승인 2021-01-12 09:27:23
▲ 가수 비아이 /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가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새 음반에 피처링해 논란이 예상된다.

11일 공개된 에픽하이 정규 10집 첫 번째 음반 ‘에픽하이 이즈 히어 상’(Epik High Is Here 上) 예고 사진에 따르면 비아이를 비롯해 지소울·씨엘·헤이즈·지코·넉살·김사월·우원재·창모·미소가 이 음반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비아이는 2016년 4월에서 5월 사이 지인인 A씨를 통해 대마초와 LSD(혀에 붙이는 종이 형태의 마약)를 사들인 뒤 일부를 투약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2016년 8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했다. 그러나 이후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대표)로부터 진술을 번복하라는 회유·협박을 받았다며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사건을 수사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해 4월 비아이의 마약 투약 등 혐의와 양 전 대표의 협박 등 혐의에 대해 각각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이 사건으로 비아이는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고 자연스레 아이콘에서도 탈퇴했다.

그러나 2019년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인 그룹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의 솔로 음반에 작곡가로 참여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배우 고현정 등이 속한 연예 기획사 아이오케이컴퍼니에 사내 이사가 되는 등 연예계와 접점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운드클라우드에 자작곡을 공개하는 등 음악활동을 재개했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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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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