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서울시와 경기도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병상확보, 선별검사 확대 등의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3일 0시를 기준으로 지난 1주일(1월7일~13일) 동안의 국내 발생 환자는 4153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593.3명이다. 이 중 수도권 환자는 413.4명으로 전 주(12월 31일~1월6일) 574.4명에 비해 161명 감소했다. 수도권은 179.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서울시, 경기도로부터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을 보고받은 내용에 따르면,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중증환자 전담병상 확보를 위해 병원이 아닌 별도부지에 코로나19 치료 전담 병상인 '서울재난병원'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모듈형 병상(가설건축물)형태로 중증환자 전담병상 48개 규모이며, 평상 시에는 일반병상 96개로 전환·운영된다. 토지는 서울시에서 제공하고, 건립공사 및 시설 운영은 서울대병원에서 담당한다.
한편,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경영여건이 나빠짐에 따라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공공재산을 임차하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해 임대료 등을 감면한다. 이에 따라 상반기 6개월 동안 시유재산이나 투자·출연기관의 보유재산을 임차한 소상공인 1만여 개소에 대해 임대료·공공관리비 감면, 임대료 납부유예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적극적인 선제검사를 통해 무증상 감염으로 인한 코로나19 전파를 방지하고 있다.
임시선별검사소 75개소를 설치하고 그간 44만여 건을 검사했으며, 1245명의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했다.
또 도내 버스(시내, 시외, 마을) 및 택시 운수종사자에 대한 검사도 진행하고 있으며, 대상자 6만 7000여 명 중 47%인 3만1780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하고, 확진자 9명을 사전에 발견했다.
이날부터 1주일 동안은 도 및 산하 공공기관 소속 직원 1만 2000여 명에 대해서도 대민접촉이 잦은 직원부터 단계적으로 검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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