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활동은 줄고, 불규칙한 수면과 함께 게임이나 온라인 수업 등이 늘면서 소아청소년의 비만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9년 기준 4년 전보다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중앙대병원 비만영양클리닉 소아청소년과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비만으로 진료를 받은 20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지난 2015년 1,800여 명에서 2019년 3,800여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또 전체 비만 환자 가운데 20세 미만이 차지하는 비율이 2015년 11.3%에서 2019년 16.3%로 높아졌습니다.
연구팀은 “같은 기간 20세 미만에서 발생한 당뇨병, 고혈압 등의 빈도도 높아졌다”며 “고지혈증이나 수면무호흡, 관절장애 등 소아비만에서 확인되는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을 살피고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