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0일 (토)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14건 추가…전국누적 74건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14건 추가…전국누적 74건

기사승인 2021-01-16 11:00:06 업데이트 2021-01-18 09:57:35
사진=연합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지난주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14건 추가 발생했다.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과정에서 수거‧채취한 야생조류 폐사체, 분변 및 포획개체 시료를 검사한 결과 1월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간 H5N8형 고병원성 AI 14건이 확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1일 이후 야생조류 H5N8형 고병원성 AI는 전국 누적 74건으로 늘었다.(표참조)

야생조류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누적건수 : 74건(2020년 10월 1일 이후) 자료=환경부
자료=환경부

환경부와 농식품부는 최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심각했던 2016~2017년 동절기와 비교했을 때도 검출건수가 대폭 증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에 확진된 지역을 포함해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지역에 대한 예찰과 사람‧차량 출입 통제를 강화했다. 또 농장 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농장 진입로 등은 광역방제기와 방역차량 등 소독 자원을 총 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환경부 장성현 야생조류 AI 대응상황반 팀장은 “올 겨울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예방을 위해 가급적 철새서식지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방문시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줄 것과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접촉을 피하고 당국에 즉시 신고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기중 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은 “전국 곳곳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지속 검출되고 있어 가금농장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가금농장은 외부 사람‧차량의 출입을 최대한 금지하고, 축사 진입 전 장화 갈아신기, 생석회 벨트 구축, 전실 소독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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