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에 가까운 국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지켜보다가 맞겠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성인 1000여 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인식조사를 실시했는데요.
국민 67.7%가 좀 더 지켜보다가 백신 접종을 하겠다고 답한 반면, 빨리 맞겠다는 비율은 28.6%에 그쳤습니다.
국내 백신 상용화 시점에 대해서는 ‘올해 중반’이 42%로 가장 높았고, ‘올해 말’은 35.4%, ‘내년 또는 그 이후’가 11.2%로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백신을 맞겠다는 응답은 80.3%로 높은 비율을 보였지만, 백신이 적절한 시험을 거쳤을 것이라고는 확신할 수 없다는 답변이 43.6%에 달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