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유근탁·서영수 연구원은 “일부 외국계 헤지펀드가 공매도를 일부 중소형 종목, 나아가 시장 변동성을 높이는 문제점에 대해 여전히 보완이 필요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 연구원은 “일부 투자자의 공매도에 의해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문제는 기축통화를 사용하지 않고 한국과 같은 소규모 개방 경제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에 계속 대두되었던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 2008년 10월 국내 은행 발 금융위기, 2020년 3월 ELS발 유동성 위기 등 금융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일부 외국계의 대량 공매도가 금융위기를 촉발시켰다는 주장이 적지 않았다”며 “이런 이유로 홍콩과 같이 대형주 위주로 공매도를 재개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장기적 관점에서 공매도는 시장의 과열을 해소, 안정적 성장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긍정적 측면이 적지 않다”며 공매도 금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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