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W에 따르면 솔라와 문별은 최근 소속사에 대한 믿음과 기대를 바탕으로 재계약을 마쳤다. 또 다른 멤버인 휘인과 화사도 재계약과 관련해 소속사와 긍정적인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2014년 ‘Mr. 애매모호’로 데뷔한 마마무는 올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앞두고 있다. RBW 측은 “현재 계약 기간이 남아있으나, 오랜 기간 믿고 함께해준 멤버들에게 심도 깊은 고민의 시간을 주고 있었기에 일찍부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던 중 이와 관련한 추측성 소문과 문의가 많아 공식적으로 진행 상황을 공개하기로 했다”며 “멤버들 모두 마마무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큰 만큼 긍정적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마마무는 지난 7년간 ‘피아노맨’ ‘음오아예’ ‘넌 이즈 뭔들’ ‘데칼코마니’ ‘힙’ ‘딩가딩가’ 등 많은 히트곡을 내며 ‘실력파 걸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팀 활동과 더불어 멤버 각자의 솔로곡도 흥행했고, 특히 화사는 MBC ‘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한편 올해는 마마무 등 2014년 데뷔한 아이돌이 소속사와 재계약을 논의해야 하는 시기다.
그룹 갓세븐은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하지 않고 각자의 행보를 모색하기로 했다.
메인보컬인 영재는 송강호, 비, 윤정희 등이 소속된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 회사는 홍콩 출신 잭슨이 직접 설립한 자체 레이블 ‘팀 왕’(TEAM WANG)과 업무협약도 논의 중이다.
연기 활동을 겸하고 있는 진영은 배우 이병헌 등이 소속된 BH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2012년 그룹 AOA로 데뷔한 유나는 올해 초 소속사를 떠났다. 유나는 2019년 소속사와 한 차례 재계약을 맺었지만 두 번째 재계약 논의는 불발됐다. 그는 당시 SNS를 통해 “지금부터는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천천히 가보려고 한다.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팬들과 멤버들 감사하다”고 말했다.
wild37@kukinews.com / 사진=RBW 제공, 쿠키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