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부가 비인가 교육시설에 적용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마련한다.
26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IM(International Mission)선교회에서 운영 중인 비인가 교육시설 IEM국제학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별도의 방역 지침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IM선교회에서 다수의 환자가 발생해 관련 시설에 대해 빠르게 선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집단감염의) 여파를 긴장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도 (비인가 교육시설의 방역 관리) 관련 논의가 있었”면서 “특히 이번 집단감염이 발생한 기독교 교회 쪽 대안교육시설과 관련해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중수본이 대책을 논의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의 관리·감독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오후까지는 쟁점 사항을 정리해, 내일 브리핑에서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대전에서 12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대부분 대전 IEM 국제학교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IEM국제학교는 IM선교회가 선교사 양성을 목표로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이다. 앞서 15명의 확진자가 나온 광주의 TCS 에이스 국제학교 역시 IM선교회가 운영하는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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