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야권의 ‘뉴페이스’ 등판 가능성에 대해 “현재까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보수진영의 차기 대권주자와 관련해 ‘40대 경제기수론’을 꺼내든 바 있다. “다음 대통령은 70년대 후반에 태어난 자질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70년대생 가운데 경제를 공부한 이가 후보로 나서는게 좋다” 등의 발언을 이어가며 ‘40대 경제통’이 야권에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위원장 취임 직전 앞으로의 지도자로 70년대 이후 출생했고 전문지식을 가진 분이 나타났으면 좋겠다는 개인의 희망을 밝혔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까진 야권의 새 인물을 제대로 찾을 길이 없고, 스스로 나타나는 경우도 없는 것 같다”며 “4월 보궐선거나 내년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서 70년대 이후 출생한 인물이 과연 나올 수 있을 것이냐는 앞으로도 기다려야겠지만은 지금 후보들을 놓고 봤을 때는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내놨다.
그러면서 “새로운 인물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중심권에 들어와 스스로 부각해야하는데 그런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며 “그래서 당 지도급에 있던 이들이 후보로 나왔다”고 했다.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