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 선언...전기차 대중화 앞당겨진다

GM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 선언...전기차 대중화 앞당겨진다

기사승인 2021-01-31 04:00:03
GM, GMC 허머 EV. 한국지엠 제공

[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갈수록 거세지고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자동차 업체들의 전동화 바람이 거세질 전망이다.

29일 외신에 따르면 GM은 2035년까지 휘발유와 디젤 엔진 자동차의 생산 및 판매를 전 세계적으로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더 안전하고, 푸르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전 세계 국가들과 기업의 노력에 동참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GM은 2035년 이후 전기차만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단 상업용 대형 트럭은 2035년 이후에도 판매된다.

현재 GM은 배터리의 가격을 60%까지 낮추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보다 성능이 개서된 배터리를 개발해 승용차뿐 아니라 픽업트럭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M이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R&D에 투입하기로 한 돈은 270억 달러(한화 약 30조2000억 원)에 달한다.

GM 뿐만 아니라 타 자동차업체들도 앞다퉈 전기차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한 현대차 아이오닉 5를 포함해 기아 CV(프로젝트명), 제네시스 JW(프로젝트명) 등 차세대 전기차 3종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궁국적으로는 2025년까지 총 12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연간 56만대를 판매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10%까지 늘릴 계획이다. 2040년에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8∼10%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독일 다임러도 2022년까지 메르세데스-벤츠의 모든 모델에 대해 전동화 모델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으ㅕ, 폭스바겐도 2030년까지 각 기종에 전기차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미국 포드자동차는 2022년까지 115억달러(약 13조628억원) 이상을 전기차에 투자할 예정이다. 닛산은 2030년에 일본, 미국, 중국과 유럽 시장에서 전기자동차(EV)나 하이브리드차(HV) 같은 전동차만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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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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