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이효진 연구원은 3일 ‘4분기 하나투어 실적발표’ 보고서를 통해 “하나투어가 마지막 보릿고개를 넘어서고 있다”며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하나투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5% 줄었다. 영업손실은 255억원이다. 작년 매출액은 1069억원, 영업손실은 1147억원이다. 최근 본사 건물 내 하나투어 지분과 마크호텔을 매각 약 2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여행업은 회복 전 마지막 보릿고개를 넘는 중”이라며 “자산매각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보릿고개를 넘어서고, 코로나19 이후에 맞는 여행 사업으로 재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악인 현재보다는 억눌렸던 수요가 분출될 것에 앞서 주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둘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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