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중요 85.7%, 진학·취업 시 농업계열 선택은 6.7%

농업 중요 85.7%, 진학·취업 시 농업계열 선택은 6.7%

황인구 시의원 “농촌유학 등 농촌·농업 정책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

기사승인 2021-02-08 15:55:42
황인구 서울시의원. 사진=황인구의원 홈페이지
[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서울시 내 학생과 학부모는 농업(농촌)의 공익성과 농촌체험활동에 대해 높은 수준의 이해와 만족도를 가지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진학·취업 시 농업계열에 대한 선호도 및 교육청 도농교육교류사업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도는 반대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의회가 ㈜리서치월드에 의뢰하여 2020년 11월 17일부터 10일간 서울시 내 초·중·고등학생 300명과 학부모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민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6%p)를 분석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촌(농업)의 공익성에 대해 조사대상 학생의 85.7%, 학부모의 93.4%는 ‘매우 또는 약간 중요하다’고 답했고,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식량 공급’과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농촌(농업)의 주요 역할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의 60.4%는 최근 5년 이내 농촌체험활동 경험이 있었고, 활동(농촌체험, 자연체험, 만들기 공예체험 등)별 만족도는 전시관람체험을 제외한 전 유형에서 75점을 상회해 높은 편으로 나타나 도농교육교류를 통한 교육활동이 일정 부분 정착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농업계열 진학·취업 선호도와 도농교육교류협력에 대한 관심 제고, 현재 교육청에서 추진하는 도농교육교류사업의 낮은 인지도는 앞으로 풀어가야 할 정책 과제로 확인됐다.

향후 상급학교 진학이나 취업 시 농업계열을 선택할 것인지를 묻는 문항에 동의(약간 또는 매우 그럴 것 같다)하는 학생은 4.7%, 농업계열 취업·진학을 권유하겠다는 학부모도 조사대상의 10.6%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수를 기준으로 농업계열 진학·취업 선호도가 6.7%에 불과한 것이다.

도농교육교류 활동에 대해 관심이 있다(매우 또는 약간 관심이 있다)는 응답 역시 전체 응답자의 38.4%로 부정적 응답(28.7%)에 비해 높았으나 ‘보통’이라는 응답이 32.9%에 달해 도농교육교류 활동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인구 의원은 “농촌·농업과 도농교육교류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과 동시에 여러 과제를 확인할 수 있는 연구”라며 “우리 아이들이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고하고 농촌유학을 비롯한 정책들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정책들을 구상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민 여론조사에 대한 결과 보고서는 서울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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