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키스위 합작한 스트리밍 플랫폼에 YG·유니버설 공동 투자

빅히트·키스위 합작한 스트리밍 플랫폼에 YG·유니버설 공동 투자

기사승인 2021-02-10 09:57:46
베뉴라이브를 통해 진행된 그룹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콘서트.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빅히트), YG엔터테인먼트(YG), 유니버설뮤직그룹(UMG), 키스위(Kiswe) 등 글로벌 4개사가 힘을 합친 대형 디지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이 탄생했다

빅히트는 키스위와 설립한 합작법인 KBYK 라이브에 YG와 UMG가 공동 투자한다고 10일 밝혔다.

YG와 UMG는 지분 투자를 시작으로 KBYK 라이브의 ‘베뉴라이브’(VenewLive)에 소속 아티스트 등 다양한 뮤지션들을 참여시키면서 이를 세계적인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빅히트는 지난해 5월 키스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콘서트를 진행했다. 같은 해 9월에는 합작법인 ‘KBYK 라이브’를 설립, 이후 디지털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 서비스 플랫폼인 베뉴라이브를 출범시키고 온라인 콘서트를 선보여왔다.

여기에 국내 주요 기획사인 YG와 세계적인 음악 기업인 유니버설뮤직그룹이 힘을 합치면서 쟁쟁한 아티스트 라인업까지 갖추게 됐다.

최성준 YG엔터테인먼트 최고운영책임자는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아티스트를 다수 보유한 당사가 독보적인 기술력을 지닌 양질의 플랫폼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팬들에게 더욱 다양한 인터랙티브 경험과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보이드 뮤어 유니버설뮤직그룹 CFO 겸 운영 담당 대표는 “2020년은 안정적이고 혁신적인 라이브 스트리밍의 필요성을 여실히 보여준 한 해였다. 베뉴라이브는 아티스트들이 커뮤니티와 팬 경험 향상에 맞춘, 그들의 퍼포먼스와 공연을 글로벌화하는 데 가장 창의적이고 기억에 남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뉴라이브 측은 현재 제공 중인 온라인 콘서트 스트리밍뿐 아니라, 공연 공식 상품(MD) 구매 및 채팅 등 다양한 공연 요소들을 각 아티스트의 팬들의 특성과 요구에 맞게 맞춤 형태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존 제이 리 KBYK 라이브 CEO는 “팬들은 아티스트를 더욱 가까이 느끼고, 아티스트는 디지털 무대에서 자신의 에너지를 극대화 해 표출하는 데 우리의 기술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wild37@kukinews.com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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