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유희관, 1년 최대 10억 원에 두산 잔류

베테랑 유희관, 1년 최대 10억 원에 두산 잔류

FA 선수 중 미계약 선수는 두산 우완투수 이용찬

기사승인 2021-02-16 14:08:03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베테랑 좌완투수 유희관이 두산 베어스에 잔류한다.

두산은 16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취득한 유희관과 계약기간 1년에 연봉 3억원, 인센티브 7억원 등 총액 1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09년 두산을 통해 프로에 입단한 유희관은 지난해까지 한 팀에서만 뛰며 통산 266경기 97승62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97승은 두산 좌완 투수 최다승 기록이다.

지난해에는 10승11패로 KBO리그 역대 4번째 8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생애 첫 FA 자격을 얻은 유희관은 만 35세의 적잖은 나이와 지난해 중반 부진 등으로 협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유희관은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홀가분한 마음”이라며 “몸 상태를 빨리 끌어 올리는 게 목표다. 캠프에 늦게 합류하는 만큼 더 집중해 시즌 준비를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희관이 두산 잔류를 확정지으면서 FA 선수 가운데 우완투수 이용찬만이 미계약자로 남게 됐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이용찬은 원소속팀 두산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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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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