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0% 수도권서 발생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0% 수도권서 발생

서울 용산구 대학병원 관련 총 117명 감염
강북구 사우나- 구로구 체육시설 등 집단발생 지속

기사승인 2021-02-16 14:36:34
설 연휴 첫날인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방신재래시장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7명이며, 이 중 국내 발생 사례는 429명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 발생자는 303명으로 전체 70.6%를 차지했으며 비수도권은 126명으로 확인됐다. 

충청권은 69명, 호남권 9명, 경북권 13명, 경남권 30명, 강원권 4명이 발생했으며 제주에서 1명이 발생했다.

권역별 주요 집단사례를 보면, 서울 용산구 대학병원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30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총 117명의 누적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중 환자는 51명(지표포함), 종사자 17명, 보호자/가족 28명, 간병인 14명, 지인 7명 등이다.   

서울 강북구 사우나 관련해서는 지난 10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8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42명으로, 이용자 18명, 종사자 3명(지표포함), 가족 13명, 지인 8명 등이다.

서울 구로구 체육시설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41명으로 늘었다. 이 중 종사자가 2명(지표포함), 이용자 28명, 가족 6명, 기타 5명 등이다.

서울 용산구 지인모임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교회1 관련 21명(지표포함), 교회2 관련 5명, 어린이집 관련 6명, 식당 및 커뮤니티모임 관련 14명, 기타 22명 등 총 68명이다.

인천 서구 직장과 전북 전주시 음악학원 관련해서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기 광주시 제조업2 관련해서도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직원 5명(지표포함), 지인 2명, 기타 4명 등이다. 

경기 남양주 주야간보호센터/포천 제조업체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으로 늘었다.

경기 고양시 (춤)무도장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7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여주시 친척모임2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24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여주 14명, 경기도 이천 3명, 전남 나주 5명, 인천 연수구 1명, 경기 광주 1명 등이다. 

경기 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51명이다. 영생교와 관련해서는 교인 및 교인 가족 97명, 기타 9명 등 총 106명 발생했고 보습학원 관련해서는 학원생 29명(지표포함), 학원교사 3명, 기타 13명 등 총 29병 발생했다. 

충남 아산시 난방기공장 관련해서는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5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44명(지표포함), 가족 10명 등 총 54명으로 늘었다.

충남 당진시 유통업체 관련해서는 8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37명(지표포함), 가족 14명, 기타 1명 등 총 52명이다.

부산 북구 장례식장 관련해서도 1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중 방문자는 4명(지표포함), 동료 5명, 지인 1명, 기타 1명 등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다중이용시설과 종교시설, 의료기관 등에서 집단발생이 계속되고 있으며, 감소세는 정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설 연휴 후 일상복귀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으로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확산유형 요인도 있을 수 있다"면서 "국내에 계신 외국인들도 집단모임을 하거나 식당과 같은 다중시설을 이용할 경우 확진자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주변에서 적극적으로 안내해달라"라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의료시설은 외부로부터, 특히 감염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 종사자의 정기검진을, 정기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감염관리교육과 방역수칙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유증상자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며 "실내체육활동이 있는 경우에는 공용시설과 물품이용을 최소화하고 시설 내 음식물 섭취도 해선 안 된다"고 거듭 당부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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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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