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1.5단계 '규제는 풀리고, 경각심도 풀리고'

비수도권 1.5단계 '규제는 풀리고, 경각심도 풀리고'

기사승인 2021-02-16 23:38:10
16일 오후 10시 충남 천안시 두정동 두정먹자골목이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천안=쿠키뉴스] 박태현 기자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비수도권 지역 번화가가 다시 북적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4일 수도권 거리두기는 2.5단계에서 2단계로, 비수도권은 2단계에서 1.5단계로 완화했다.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오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풀었다.

사람들은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도 주점 앞 거리두기 지침이 무색하게 사람들로 가득하다.

노래연습장 앞에서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다.

16일 천안시 두정동 두정먹자골목은 밤 10시가 넘은 시간 음식점 간판이 화려하다. 골목상권에는 사람들로 모처럼 생기가 돌았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젊은이들은 거리를 가득 메워가고 있었다. 시간제한이 없는 노래연습장과 오락실도 마찬가지였다. 

두정먹자골목 인근 음식점에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술을 마시고 있다.

주점에서 나온 한 커플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람들이 거리에 모여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대화를 나누거나 흡연하고 있다.

번화가 곳곳에서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이 지켜지지 않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삼삼오오 모여 흡연하는 것은 물론, 술에 취해 함성을 지르거나 노래를 부르는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밤 11시가 다된 시간에도 두정먹자골목은 젊은이들로 가득한 모습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지금 자영업자들에게는 영업시간 제한이 조금이라도 풀어져서 다행이지만, 경각심마저 느슨해질 경우 재확산은 언제든지 커질 수 있다. 



pth@kukinews.com
박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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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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