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4월 코로나19 ‘4차 대유행’ 우려

정부, 3~4월 코로나19 ‘4차 대유행’ 우려

기사승인 2021-02-17 12:45:00
사진=설 연휴 첫날인 11일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주차장에 마련된 코로나19 강서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오는 3~4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재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3~4월 유행에 대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여러 경로로 파악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반장은 “코로나19 백신을 2월 말부터 접종을 하지만, 그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몇 개월이 걸릴 것”이라며 “백신접종으로 인해서 전반적인 방역의 긴장도가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민들의 피로도가 증가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전반적으로 3~4월이 가장 유행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시기로 보인다는 이야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대본에서도 이런 인식을 공유하고 있고, 최대한 유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며 “행여라도 유행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그 유행의 곡선을 최소화시키는 방안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는 저희가 지난 12월 수도권 긴급대응을 통해 평균적으로 하루에 확진자 1000명이 20일 이상 발생한다 하더라도 대응 가능한 병상 여력을 지금 확보해놓은 상황”이라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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