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유니버설뮤직그룹, 新 보이그룹 공동 제작

빅히트·유니버설뮤직그룹, 新 보이그룹 공동 제작

기사승인 2021-02-18 08:31:20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와 세계 최대 음악 레이블 유니버설뮤직그룹(UMG)이 새 보이그룹을 함께 만든다.

18일 양 사에 따르면 빅히트와 UMG는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글로벌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첫 주인공은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할 보이그룹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조를 뽑는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2022년 방송을 목표로 UMG가 미국 내 미디어 파트너 회사와 함께 제작한다. 선발된 아티스트는 K팝 시스템에 따라 활동하게 된다.

빅히트는 아티스트 발굴과 트레이닝, 팬 콘텐츠 제작, 위버스를 통한 팬 커뮤니티 제공을 맡는다. UMG는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음악 제작 및 유통, 미국 내 미디어 파트너사와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을 담당한다.

윤석준 빅히트 글로벌 CEO는 “UMG와 빅히트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이라면서 “그 결과는 기업 간 협력이나 산업 결합을 넘어 문화의 결합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방시혁 빅히트 이사회 의장 겸 대표이사,루시안 그레인지 UMG 회장 겸 CEO, 존 재닉 인터스코프 게펜 A&M 레코드 회장 겸 CEO, 윤석준 빅히트 글로벌 CEO
한편 이 같은 글로벌 아티스트 프로젝트는 두 회사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에 따른 것이다.

빅히트와 UMG는 빅히트가 운영하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베뉴라이브를 통한 협업도 더욱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루시안 그레인지 UMG 회장 겸 CEO는 “K팝이 전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서 더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새로운 합작법인의 출범 등 양사가 협업하게 돼 흥분된다”라고 말했다.

방시혁 빅히트 이사회 의장 겸 대표이사는 “빅히트와 UMG 모두 음악 산업의 혁신을 추구한다는 점, 팬들에게 진정성 있는 음악과 절대 타협하지 않는 퀄리티의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가치와 비전을 공유한다”라며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해 온 두 회사가 글로벌 음악사에 새 시대를 열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wild37@kukinews.com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유니버설뮤직그룹 제공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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