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의료기관, 직장, 가족모임 관련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 391명, 해외유입 25명 으로 총 416명이다.
국내 발생으로만 봤을 때 수도권에서는 311명(79.5%) 발생했고, 비수도권에서는 80명(20.5%)이 발생했다.
서울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 서울병원과 관련한 감염자 수는 200명대를 넘어섰다. 이날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환자 77명(지표포함), 종사자 34명, 보호자/가족 68명, 간병인 16명, 지인 10명, 기타 1명 등 총 206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서울 용산구 지인모임 관련해서는 지난 18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9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교회1 관련 21명(지표포함), 교회2 관련 5명, 어린이집 관련 8명, 식당 및 커뮤니티모임 관련 14명, 기타 31명 등이다.
서울 구로구 직장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종사자 7명(지표포함), 가족 6명, 지인 1명, 기타 1명 등 총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 서구 무역회사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가족 2명(지표포함), 동료 7명, 동료의 가족 7명 등이다.
경기 남양주시 플라스틱공장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128명(지표포함), 가족 및 지인 28명, 기타 6명 등 총 162명으로 늘었다.
경기 의정부시 춤무도장 관련해서는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이용자 6명(지표포함), 직원 1명, 가족 4명 등 총 11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성남시 저축은행 관련해서는 14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9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경기 성남시 요양병원 관련해서도 접촉자 추적관리 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49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종사자 11명(지표포함), 환자 37명, 가족 1명 등이다.
경기 용인시 운동선수/헬스장 관련해서는 1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가족 6명(지표포함), 운동선수 3명, 헬스장 관련 5명 등 총 14명이다.
경기 용인시 요양원/어린이집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으로 늘었다.
경기 안산시 제조업/이슬람성원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9명이다. 확진자는 직원 12명(지표포함), 교인 25명, 지인 2명 등이다.
충남 보령시 지인모임 관련해서는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충남 아산시 난방기공장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종자사 110명(지표포함), 가족 및 지인 60명 등 총 170명이다.
충북 청주시 자동차부품업체 관련해서도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6명(지표포함), 가족 7명 등 총 13명이다.
전남 무안군 가족모임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지표가족 5명(지표포함), 화장품판매 관련 8명 등이다.
광주 광산구 가족모임 관련해서도 접촉자 추적관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늘었다. 지표가족 8명(지표포함), 동료 5명 등이다.
전북 완주군 자동차공장2 관련해서는 지난 1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5명(지표포함), 가족모임 관련 6명 등 총 11명이다.
경북 의성군 가족모임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총 43명이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동호회 회원들의 가족모임을 통한 전파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경북 의성군 온천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방문자 8명(지표포함), 가족 2명 등 총 10명이다.
경북 경산시 가족3 관련해서는 19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36명이다.
부산 북구 장례식장/울산 골프연습장 관련해서는 19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총 40명이 확핀 판정을 받았다. 추정감염경로는 장례식장 → 직장 → 골프연습장 → 가정(설 가족모임)으로 보고 있다.
부산 영도구 병원 관련해서도 19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으로, 보호자 1명(지표포함), 종사자 5명, 환자 2명 등이다.
제주 제주시 모임관련해서는 1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5명이다.
방대본은 현재 유행상황이 안심할 단계가 아니므로 경각심을 놓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날 열린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설 연휴 이후에 지난 추석 때보다 명절모임으로 인한 감염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설 연휴동안 고향이나 타 지역을 방문했거나 친척·지인과의 만남을 가졌던 분들 그리고 밀집·밀폐·밀접된 환경이나 시설에 노출됐던 분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생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사업장을 통한 집단감염이 여러 번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빠른 검사와 대응으로 추가확산을 방지토록 하겠다"며 "사업장 내에서의 감염 방지는 국민을 건강하게 할 뿐만 아니라, 경제를 위한 중요요소가 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감염병은 아무런 걱정 없이 검사를 받고 또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질 때 보다 효과적으로 퇴치될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에서 회복해 직장에 복귀하는 분들에 대해 불편한 시각이 아닌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외국인근로자 분들도 감염병으로부터 보호받아야 될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불편 없이 검사를 받고 또 검사로 인한 불이익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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