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는 미국 덴버에서 비행 중 엔진 고장을 일으킨 보잉 777에 탑재된 'PW4000' 계열 엔진을 장착한 보잉 777 29대를 자발적 운항 중단했다.
국내 PW4000 계열 보잉 777 기종은 대한항공이 16대, 아시아나항공은 9대, 진에어가 4대를 보유 중이다. 이중 대한항공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10대는 운휴 중이며, 아시아나항공은 2대가 운휴 중이다.
다만 사고 항공기와 완전히 동일한 엔진을 장착한 우리나라 국적항공사의 보잉 777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보잉은 프랫앤드휘트니의 엔진을 장착하고 있는 보잉 777기종 총 128대의 운항을 모두 중단한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그간 운항에 투입되온 69대와 여행수요 감소에 진작부터 운항을 쉬어온 59대 등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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