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재차관 “확대된 유동성 부동산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관리할 것”

김용범 기재차관 “확대된 유동성 부동산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관리할 것”

기사승인 2021-02-23 15:59:51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위기 대응 과정에서 확대된 유동성이 부동산 등 비생상적 부문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관리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통해 “풍부한 유동성은 '양날의 검'과 같아 유동성이 꼭 필요한 곳에 이르도록 물길을 내고, 불필요한 곳으로 넘치지 않게 둑을 쌓는 치수(治水)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정책형 뉴딜펀드 본격 가동을 통해 한국판 뉴딜 분야로의 자금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정책형 뉴딜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을 완료하고 3월부터 자펀드 조성을 차질없이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금융 지원은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역할을 다한 일부 지원조치는 정상화하되 코로나19 피해 극복과 경제 회복에 필요한 금융 지원은 유지·강화하겠다”며 “전(全) 금융권 만기 연장·이자 상환 유예 조치는 현장 의견 수렴을 거쳐 논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최근 주식시장에 대해 “인플레이션 우려, 중국의 유동성 회수 등 국내외 경제·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시장 변동성이 일부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리스크 요인 점검을 강화하며 금융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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