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원하면서 강렬한 맛”
이날 온라인에서 만난 온앤오프 멤버들은 ‘뷰티풀 뷰티풀’을 콜라 맛과 아이스크림 맛에 비유했다. “노래의 도입부가 터지는 사운드로 시작하는 것이 콜라의 탄산감과 비슷”(이찬)하고, “여러 가지 맛이 섞여 있으면서도 사탕이 톡톡 터지는 게 느껴지는 아이스크림처럼, ‘뷰티풀 뷰티풀’도 시원하면서 강렬한 색깔이 있다”(제이어스)는 이유에서다. 가사에는 ‘나의 모든 삶은 예술이며, 자유로운 나는 누구보다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효진은 “에너제틱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노래”라면서 “곡을 들으시는 분들이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인생을 아름답게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우리의 정체성이 진하게 느껴지는 음반”
음반에는 ‘뷰티풀 뷰티풀’을 포함해 총 11곡이 실린다. 온앤오프와 긴 시간 호흡을 맞춰온 프로듀싱팀 모노트리가 음반 작업에 또 한 번 힘을 보탰다. 제이어스는 이번 신보가 “온앤오프의 정체성을 집약한 음반”이라고 했다. 멤버들이 직접 작사한 수록곡(‘마이네임’)이나 효진·이션·MK, 제이어스·와이엇·유가 각각 뭉친 유닛곡(‘온도차’ ‘비밀’)처럼 팀의 개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노래가 많고, 타임 워프를 활용한 온앤오프의 세계관과도 연결돼서다. MK는 “초심으로 준비한 음반”이라면서 “우리의 정체성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우리만의 색깔을 유지한 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믿고 듣고, 믿고 보는 아이돌 되고 싶다”
타이틀곡은 물론 수록곡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해 ‘명곡 맛집’으로 불리는 온앤오프는 이날 “믿고 듣고, 믿고 보는 아이돌이라는 의미에서 ‘믿듣보돌’이란 수식어를 얻고 싶다”며 눈을 빛냈다. 효진은 “소속사가 우리의 음악적 지향점과 세계관, 매력을 살릴 수 있도록 음반의 방향을 잡아주면, 우리도 거기에 맞춰 각자의 개성과 콘셉트를 잘 살리려고 노력한다”면서 “우리만의 장르를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음악으로 먼저 주목받았지만 퍼포먼스에도 자신 있단다. 와이엇은 “우리의 무대에도 자부심이 있다. 좀 더 관심 있게 지켜봐주신다면, 언젠가는 ‘믿듣보돌’로 불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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