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 환자에게 골절이 발생하면 심근경색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신장학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척추 골절이 일어난 혈액투석 환자는 골절이 없는 그룹에 비해 심근경색증 위험이 2배 높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비타민D 감소 등 혈관 석회화 및 뼈 강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인자들이 혈액투석 환자의 골절과 심근경색을 유발할 수 있다”며 “투석 중 생길 수 있는 저혈압이나 허혈성 손상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학회는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골밀도를 포함한 뼈 건강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며, 골절을 동반한 혈액투석 환자의 경우 급성 심근경색 발생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