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정부가 2025년까지 서비스업 부가가치 비중을 65%까지 높이고 3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는 이날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3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주요 선진국은 서비스 산업의 부가가치 및 고용창출 비중이 각각 70~80%를 차지하는 반면 우리는 60~70%로 10%포인트 이상 낮은 수준“이라며 이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산업 발전 4+1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우선 비대면·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해 2025년까지 중소영세상점 10만개, 중소기업 1350개사에 스마트 시스템 구축을 돕는다. 빅데이터, AI 등을 활용하는 서비스 기업에는 2조원의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또 서비스업 수요 창출을 위해 문화·숙박·외식·스포츠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약 2300만명 대상 4+4 바우처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비스업 인프라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정부 서비스 R&D를 2025년까지 5년간 7조원으로 늘린다. 보건의료·콘텐츠 등 해외 진출을 위해 향후 5년간 20조원 이상의 수출금융도 지원한다.
아울러 관광·물류·금융 등 8개 분야의 고부가 가치화를 중점 지원한다. 이를 위해 관광분야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3000억원 펀드를 조성, 화물 신속처리를 위한 스마트 물류센터 250개소 확충, 핀테크 혁신펀드를 5000억원까지 확대한다.
음식·도소매 등 분야의 발전을 위해 VR지도를 활용한 디지털 전통시장 500곳 조성을 추진하며 빅데이터 기반 경영컨설팅 대상 업종도 5개에서 30개로 늘린다.
이와 관련 홍 부총리는 "서비스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2011년 12월 첫 제정안 발의 후 10년간 발의와 폐기를 거듭하며 국회에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안을 3월 임시 국회에서는 반드시 통과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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