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10일 환경부는 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전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삼가고, 외출도 가급적 자제하되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당부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미세먼지 농도가 일정 수준을 초과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될 때 발령된다.

앞서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날(9일)부터 14일까지 대기 정체가 지속되는 등 기상여건 악화로 해당 기간에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부터 우리나라 상층에 고기압이 생성되면서 따뜻한 기온과 함께 바람 세기가 약해지고, 서풍으로 인한 국외 영향이 더해지면서 고농도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저공해 미조치 전국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대기배출사업장 가동률 하향 조정 ▲공사장 공사 시간 단축·조정 ▲주요 간선도로 및 일반도로 청소 강화 등이 시행된다.

다만,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공공기관 주차장 폐쇄는 시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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