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 시각) 미국 마운트 시나이 의대 과학자들이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게제한 보고서는 코로나에 감염됐던 사람은 한 번만 백신을 접종해도 충분한 면역력이 생길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동 저자인 비비아나 사이먼 미생물학 교수는 "면역력이 생긴 사람에게 1차 백신을 접종하면, 비감염자에게 2차 접종한 것과 대등하거나 이보다 더 강한 항체 반응이 나타난다는 걸 확인했다"라면서 "신종 코로나에 감염됐던 사람은 한 번만 백신을 접종해도 충분한 면역력이 생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검사를 통해 이전의 감염에 따른 항체 형성이 확인된 사람은 2차 백신을 접종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면서 "이런 접근법이 정책에 반영된다면 충분치 못한 백신 공급을 늘리고, 코로나 감염 후 회복한 사람이 자주 겪는 백신 과민 반응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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