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이상반응 응급실 이용 방안 논의

주말부터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이상반응 응급실 이용 방안 논의

기사승인 2021-03-19 09:31:52
사진=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부가 우리 국민 약 66만명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했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강도태 1총괄조정관은 “지난 2월26일부터 시작된 예방접종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목표대로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주말부터는 2차 접종까지 마치시는 분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돼, 집단면역으로 가는 길도 조금씩 보이고 있다”며 “예방접종과 관련해서 국민 여러분께서 불안감을 가지시지 않도록 예진-접종-이상반응을 철저히 관리하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예방접종 대비 응급실 이용 대응방안도 언급됐다. 강 1총괄조정관은 “국민 여러분께서 접종 후 면역형성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발열·근육통 등 정상적인 ‘면역반응’과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이상반응’을 구분하실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 접종 후 안심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응급환자들이 응급실을 이용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접종 후 휴식을 취하실 수 있는 방안도 관계 부처와 논의하여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강 1총괄조정관은 “3차 유행의 남은 불씨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채 하루 400여명의 확진자가 한 달간 계속 발생하는 위기상황”이라며 “일상적인 생활공간인 사업장과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 코로나19의 확산세를 꺾기 위해 지난 월요일부터 수도권은 ‘특별대책기간’을, 비수도권은 ‘방역수칙 준수 특별기간’으로 선언하고, 방역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방역수칙 실천을 통해 힘을 보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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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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