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의심 신고 9607건… 98% 단순 몸살 증상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의심 신고 9607건… 98% 단순 몸살 증상

기사승인 2021-03-19 14:57:49
사진=서울 종로구 서울대어린이병원 임상강의실에서 의료진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 백신 1차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9일 0시 기준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사례가 202건 추가 신고돼, 누적 9607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 사례의 대부분은 단순한 몸살 증상으로 파악됐다.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9492건(신규 194건)으로 98.8%를 차지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89건(신규 8건),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는 10건, 사망 신고사례는 16건이 보고돼 조사 중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유럽의약품청(EMA)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혈전 증상과의 인과성이 없다”는 약물감시위해평가위원회(PRAC)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EMA는 백신 접종이 혈전의 전체적인 위험 증가와는 관련이 없고, 백신 접종의 이익이 그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고 발표했다. 다만, 매우 드문 혈액응고장애 보고가 있어 이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추진단은 당초 계획대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진행할 방침이다. 예방접종의 안전성과 국내·외 사례를 조사하고, 이번 주말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개최해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와 EMA 평가를 전문가와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검토 결과는 다음주 월요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까지 65만9475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완료됐다. 접종률은 82.5%로 집계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0만8098명, 화이자 백신은 5만1377명에게 접종됐다.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 ▲요양병원 17만7723명(87.6%) ▲요양시설 9만4793명(87.7%) ▲1차 대응요원 5만1983명(69.1%)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28만3599명(80.4%)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 5만1377명(85.1%) 등이 접종을 받았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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